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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기업 현황 (동진쎄미켐, SK실트론, 솔브레인)

by LayoutBoy 2026. 1. 6.

반도체 소재 기업 설명
반도체 소재

반도체 산업의 성패는 눈에 보이는 칩 설계나 생산기술뿐 아니라, 그 기초를 이루는 ‘소재’ 기업의 역량에 크게 좌우됩니다. 특히 2026년 현재, 초미세 공정과 고성능 반도체의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소재기업들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동진쎄미켐, SK실트론, 솔브레인이 대표적인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으로 꼽히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기업의 주요 소재 제품, 시장 경쟁력, 향후 전략을 분석해봅니다.

동진쎄미켐 – 포토레지스트 대표 강자, 글로벌 수출 확대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화학소재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서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회로를 웨이퍼에 새기는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감광재료로, 초미세 회로 구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7nm 이하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고난도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유일의 생산기지 확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일본 수출규제 이후 국산화에 대한 산업계의 니즈가 커졌고, 동진쎄미켐은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안정적으로 공급 중입니다.

2026년 현재, 동진쎄미켐은 미국과 대만에도 EUV용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기업과의 기술격차를 점차 좁히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ArF용 PR, KrF PR, 기타 포토소재군에서도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의 지속 확장이 기대됩니다.

동진쎄미켐은 화성, 평택, 구미, 중국 등지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소재 등 신규 고기능성 화학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SK실트론 – 웨이퍼 시장의 숨은 강자, SiC로 미래 연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의 실리콘 웨이퍼 전문 생산기업으로, 반도체 제조의 기초 소재인 웨이퍼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소자의 회로가 형성되는 기판 역할을 하며, 공정의 정밀도와 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26년 기준, SK실트론은 300mm 실리콘 웨이퍼를 중심으로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글로벌웨이퍼스, 일본의 섬코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특히 품질 안정성 및 원판 평탄화 기술에서 강점을 보유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미국 반도체 기업에도 꾸준히 공급 중입니다.

SK실트론의 핵심 성장 전략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에 쓰이는 SiC(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사업 확장입니다. SiC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전기차·신재생에너지·산업용 장비 등 차세대 응용처에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K실트론은 미국 SiC 웨이퍼 기업 DuPont SiC 사업부를 인수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했고, 경북 구미에도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 중입니다.

ESG 측면에서도 친환경 생산 공정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수익 구조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솔브레인 – 고순도 특수가스·식각액 선도기업

솔브레인은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식각액, 세정액, CMP 슬러리 등 다양한 습식 공정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소재 기업입니다. 특히 식각액(Etchant) 및 고순도 화학물질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공정 단계에 투입되는 소재 솔루션을 통해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의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26년 현재, 솔브레인은 DRAM, NAND, 파운드리 등 다양한 반도체 공정에서 요구되는 고난도 식각 기술에 적합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공정에서 필요한 연마 슬러리 소재도 자체 개발 중입니다. 또한, 반도체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정밀한 식각·세정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솔브레인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충남 아산 및 세종시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며, 반도체 소재 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으로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입니다. 특히 ‘소재 독립’을 위한 국산화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중국·대만 고객사 대상 수출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솔브레인의 장점은 특정 제품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소재군을 아우르며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도체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소재산업은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근간입니다. 동진쎄미켐은 포토레지스트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SK실트론은 웨이퍼와 SiC 기반 전력소재에서 미래를 준비하며, 솔브레인은 식각액과 특수가스 등 전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기술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투자자와 산업 관계자들은 이들의 전략과 기술력을 면밀히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